축의금 기준 — 5만 원은 식대에도 못 미칩니다
결혼식 축의금에는 법으로 정해진 금액이 없습니다. 전부 관행입니다. 다만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 숫자는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예식장 1인당 식대(뷔페식 평균 6만 2,000원), 다른 하나는 직장인 설문의 최다 응답(10만 원)입니다. 참석해서 식사까지 하면 10만 원, 참석하지 않으면 5만 원이 지금의 무난한 선입니다.
왜 5만 원이 더 이상 기본이 아닌가
식대가 5만 원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의 결혼서비스 가격 조사(2026년 2월 기준)에 따르면 예식장 1인당 평균 식대는 아래와 같습니다.
| 식사 형태 | 1인당 평균 식대 | 예식장 비중 |
|---|---|---|
| 코스식 | 11만 9,000원 | 16.2% |
| 뷔페식 | 6만 2,000원 | 83.2% |
| 한상차림 | 5만 5,000원 | 4.6% |
예식장 열 곳 중 여덟 곳이 뷔페식이고, 그 평균이 6만 2,000원입니다. 즉 5만 원을 내고 식사를 하면 혼주 쪽에서는 계산이 맞지 않습니다. 서울 강남처럼 식대가 높은 지역은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축의금이 헷갈릴 때 가장 확실한 기준은 내가 그 자리에서 먹는 밥값입니다.
직장 동료에게는 얼마나 하나
10만 원이 가장 많습니다. 인크루트가 2025년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직장인 844명에게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6%포인트),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까지 하는 기준으로 직장 동료에게 적정한 축의금 응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금액 | 응답 비율 |
|---|---|
| 10만 원 | 61.8% |
| 5만 원 | 32.8% |
| 5만 원 미만 | 3.2% |
| 15만 원 | 1.4% |
눈여겨볼 것은 변화 속도입니다. 2023년 같은 조사에서는 업무로만 마주치는 동료의 적정 축의금이 5만 원(65.1%)으로 1위였지만, 2025년에는 10만 원(60.1%)이 1위로 바뀌었습니다. 2년 사이에 기준선이 한 단계 올라간 셈입니다.
관계별 참고 금액
| 상황 | 참고 금액 |
|---|---|
| 참석하지 않고 마음만 전할 때 | 5만 원 |
| 업무로만 아는 동료·지인(참석·식사) | 10만 원 |
| 친한 동료·친구 | 10만~20만 원 |
| 가까운 친척·형제자매 | 20만 원 이상 |
| 배우자와 함께 참석(2인 식사) | 식대 2인분 이상 |
둘이 가면 식대도 두 배라는 점을 자주 놓칩니다. 부부가 함께 참석하면 뷔페 기준으로만 12만 원 이상이 나갑니다. 반대로 참석하지 않는다면 식대 부담이 없으므로 5만 원도 충분합니다.
법으로 상한이 있는 사람
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사립학교 교직원, 언론인과 그 배우자는 다릅니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령 별표 1은 직무 관련자에게 받는 축의금·조의금 상한을 5만 원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10만 원은 관행이 아니라 위반입니다. 화환·조화 기준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조의금 액수와 봉투 쓰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봉투 쓰는 법과 전달
- 앞면 가운데(세로): 축결혼(祝結婚), 축의(祝儀), 하의(賀儀) 중 하나
- 뒷면 왼쪽 아래(세로): 이름을 쓰고 그 옆에 소속(회사·관계)
- 접수대에서 방명록을 쓴 뒤 봉투를 냅니다.
- 참석이 어려우면 계좌로 보내고 축하 메시지를 함께 전합니다.
정리하면 축의금에 정답은 없지만, 식대를 밑돌지 않게 잡되 직무 관련 상대에게는 5만 원을 넘기지 않는 것이 지금의 안전한 기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축의금은 보통 얼마 하나요?
참석해서 식사까지 한다면 10만 원이 지금의 다수 응답입니다. 인크루트 설문에서 직장 동료 기준 10만 원이 61.8%로 1위였습니다. 참석하지 않고 마음만 전할 때는 5만 원이 무난합니다.
왜 5만 원이 애매한가요?
예식장 1인당 식대가 5만 원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조사에서 뷔페식 평균 식대는 6만 2,000원이었습니다. 참석해서 식사를 하면서 5만 원을 내면 식대에 못 미칩니다.
부부가 함께 가면 얼마를 내나요?
식사를 2인분 하므로 식대도 두 배로 잡습니다. 뷔페 기준이면 12만 원 이상이 식대로 나가므로, 그 이상 또는 최소한 그 선에 맞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축의금 봉투에는 뭐라고 쓰나요?
앞면 가운데에 세로로 '축결혼(祝結婚)', '축의(祝儀)', '하의(賀儀)' 중 하나를 쓰고, 뒷면 왼쪽 아래에 본인 이름과 소속(회사·관계)을 적습니다.
축의금에 법으로 정한 상한이 있나요?
일반인은 없습니다. 다만 공무원·사립학교 교직원·언론인 등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자가 직무 관련자에게 받는 축의금은 5만 원이 상한입니다.
참고 자료
-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 결혼서비스 가격 동향 조사
- 국민권익위원회 – 청탁금지법 금품등 수수 가액 범위
- 인크루트 – 직장인 결혼 축의금 설문조사(2025년 5월)
이 글은 일반적인 생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날짜·제도·시세 등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 전에는 관련 기관의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종 갱신: 2026년 7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