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 낮이 더워도 밤 기온으로 정합니다
밤새 뒤척이다 새벽에야 잠든 경험, 여름이면 흔합니다. 뉴스에서는 ‘열대야’라고 하는데, 이 말에는 정확한 기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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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의 공식 기준
기상청은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열대야로 봅니다. 여기서 ‘밤’은 당일 18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입니다.
낮에 35도를 찍었더라도 밤사이 24도까지 떨어졌다면 열대야가 아닙니다. 반대로 낮이 31도로 그쳤어도 밤 내내 26도를 유지했다면 열대야입니다. 관건은 낮이 아니라 밤입니다.
| 낮 최고 | 밤 최저 | 열대야? |
|---|---|---|
| 35도 | 24도 | 아니요 |
| 31도 | 26도 | 예 |
| 33도 | 25도 |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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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바뀐 이유
원래 우리나라도 하루 전체의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새벽에 25도가 넘었더라도 그날 저녁 비가 오거나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뚝 떨어지면, 정작 잠 못 이룬 밤이 ‘열대야 아닌 날’로 집계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9년부터 기상청은 밤 시간대(18시 1분~다음날 9시) 최저기온으로 기준을 바꿨습니다. 국민이 체감하는 더위와 통계를 맞추기 위해서였습니다.
왜 잠이 안 오나
사람은 잠들 때 몸속 심부 체온이 조금 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주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몸의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잠들기까지 오래 걸리고, 자다가도 자꾸 깨게 됩니다. 잠이 얕아지면 이튿날 낮에 더 피로하고, 그 피로가 다시 밤잠을 방해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잠들기 위한 요령
- 미지근한 물로 샤워 — 찬물은 순간 시원해도 몸이 체온을 다시 올리려 해 역효과입니다. 미지근한 물이 열을 빼는 데 낫습니다.
- 취침 예약 활용 — 잠들기 전 1~2시간만 냉방하고 꺼지도록 맞춰 두면, 잠들기 가장 어려운 초반을 넘길 수 있습니다.
- 선풍기 병행 — 공기를 순환시키면 같은 온도에서도 체감이 내려갑니다. 다만 밀폐된 방에서 얼굴로 직접 오래 쐬는 것은 피하세요.
- 침구는 통기성 좋게 — 리넨·인견처럼 열이 덜 차는 소재가 도움이 됩니다.
- 잠들기 전 술·카페인 피하기 — 술은 잠드는 데는 도움이 되는 듯해도 잠의 질을 떨어뜨려 새벽에 깨게 만듭니다.
냉방을 너무 세게 오래 틀면 이번엔 냉방병이 올 수 있으니, 실내외 온도차는 5~6도 안쪽으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르신은 특히 조심하세요
나이가 들면 더위를 느끼는 감각이 둔해져, 실내가 위험할 만큼 더워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밤사이 생기는 온열질환은 낮보다 발견이 늦어 더 위험합니다. 열대야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 댁의 밤 실내 온도를 한 번씩 확인해 주세요.
한 줄 정리. 열대야는 낮이 아니라 밤 기온으로 정하며, 잘 자는 관건은 심부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열대야 기준은 몇 도인가요?
기상청 기준으로 밤(당일 18시 1분~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입니다. 낮 기온이 아무리 높아도 밤에 25도 아래로 떨어지면 열대야가 아닙니다.
열대야 기준이 바뀌었다는데 무엇이 달라졌나요?
예전에는 하루 전체의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2009년부터는 국민 인식과 기후통계 값의 일관성을 위해 밤 시간대(18시 1분~다음날 9시)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열대야에는 왜 잠이 안 오나요?
잠들려면 몸의 심부 체온이 떨어져야 하는데, 주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꾸 뒤척이고 자다 깨게 됩니다.
열대야에 잘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열을 빼고, 취침 예약으로 잠들기 어려운 초반 1~2시간만 냉방하면 도움이 됩니다.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키면 같은 온도에서도 체감이 내려갑니다. 술과 카페인은 잠의 질을 떨어뜨리니 자기 전에는 피하세요.
참고 자료
- 기상청 – 열대야 기준 및 정의
- 기상자료개방포털 – 열대야일수 통계
이 글은 일반적인 생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날짜·제도·시세 등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 전에는 관련 기관의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종 갱신: 2026년 7월 21일.